🚖 2025년 지금, 로보택시 어디서 실제로 탈 수 있을까?
‘로보택시(Robotaxi)’는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다. 이미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는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이 운전하는 택시가 도로를 누비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현재 기준, 실제 탑승 가능한 주요 로보택시 서비스 도시를 소개하고, 각 지역별 특성과 운영 기업을 비교 분석한다.
1. 미국 –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2. 중국 – 베이징, 상하이, 우한
3. 일본 – 도쿄, 후지사와
4. 아랍에미리트 – 아부다비
5. 한국 – 세종, 서울 일부 구간
🇺🇸 미국 – Waymo와 Cruise의 격전지
미국은 로보택시 상용화에서 가장 앞선 나라 중 하나다. Waymo(구글 자회사)는 애리조나 피닉스를 중심으로, GM의 Cruise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일반 승객 대상 유료 로보택시를 운영 중이다. 2025년 기준,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LA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로보택시 호출이 가능하다.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야간 중심 운행 (특히 샌프란시스코)
- 완전 무인 차량도 존재
- 혼잡 시간대 통제된 구역 주행
특히 Cruise는 최근 보행자 사고 이슈로 일부 도시에서 운행이 일시 중단되었지만, 피닉스 지역은 계속 운영 중이다.
🇨🇳 중국 – 바이두, 디디추싱 중심의 빠른 확산
중국은 정책적으로 자율주행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특히 바이두의 Apollo Go는 베이징, 우한, 선전, 창사 등에서 로보택시를 일반 시민에게 개방했다. 눈에 띄는 점:
- 택시 요금 수준의 저렴한 요금
- 차량 내부에 안전요원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
- 우한에서는 도심 고속도로 구간까지 주행
중국은 도시별로 구간 제한이 적고, 빠르게 서비스 확대 중이기 때문에 가장 실제 이용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평가된다.
🇯🇵 일본 – 토요타 기반의 시범 서비스
일본은 도쿄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단계적으로 실험 중이다. Softbank와 토요타의 모네(Monet)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후지사와 등 신도시에서 시범 서비스가 진행 중이다. 특징:
- 레벨3~4 기술 적용 (일부는 운전자 대기)
- 고령화 지역 대상 교통 대안 실험
- 모네 플랫폼 기반으로 의료 연계형 차량 등장
상용화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지만, 도쿄 올림픽 이후 테스트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 아랍에미리트 – 아부다비에서 일반 탑승 가능
중동의 기술 허브로 떠오른 아부다비에서는 2024년부터 TXAI 프로젝트로 로보택시가 실제 운영되고 있다. 운행 지역은 야스섬, 사디야트섬 등 제한된 구간이지만, 일반인 누구나 앱으로 탑승 가능하다. 두바이 또한 2030년까지 전체 교통수단의 25%를 자율주행으로 전환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중동 로보택시의 미래는 기대감이 높다.
🇰🇷 한국 – 세종시 중심의 제한적 서비스
한국은 아직 로보택시 상용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세종시와 서울 강남 일대에서 2023년부터 42dot, 카카오모빌리티의 시범 서비스가 시작되었지만, 사전예약과 운전자 동승 조건이 붙는다. 현재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서울: TMAP 앱을 통해 일부 호출 가능
- 세종시: 정부 지원 자율주행 특화 도시로 확대 예정
- 고정 노선, 시간대 한정 운행
기술은 빠르게 따라잡고 있지만, 규제와 사회적 수용성이 관건이다.
🚀 결론: 로보택시, 이제는 '탈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자율주행 기술 자체는 이미 대부분의 기업들이 유사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관건은 상용화 속도와 사회적 수용성, 그리고 얼마나 쉽게 탈 수 있느냐다. 중국과 미국은 확실히 상용화 속도에서 앞서 있으며, 아부다비는 중동권의 ‘실전형 테스트베드’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기술은 충분하지만, 정책과 인프라 조정이 병행되어야 한다. 당신이 지금 로보택시를 타고 싶다면? 피닉스, 우한, 아부다비를 눈여겨보자.